경험을 어느 단위로 갱신할 것인가
경험을 어느 단위로 갱신할 것인가
에이전트의 경험 재사용에는 실행 기록에서 수정 근거를 추출하고 적용 대상을 결정한 뒤, 변경을 반영하고 유지·중단을 검증하는 구분이 필요하다. 기록에는 당시의 조건과 선택, 결과가 섞여 있어 전체를 다음 과제의 지침으로 삼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순서는 갱신의 의존 관계를 설명하는 틀이며, 세 연구가 하나의 연속된 처리 과정을 구현했다는 뜻은 아니다.
먼저 실행 결과를 수정 근거로 표현해야 한다. Darwin-Claw는 오류 원인을 세분해 추출하고 동적으로 갱신하는 프로토타입 벡터로 일반화한다. 구조화된 상황 경험은 문맥에 맞는 상호작용 보정과 스킬 개선 신호로 쓰인다. 오류를 단순히 보관하지 않고 이후 보정에 사용할 표현으로 변환하지만 이 표현만으로 수정할 지식의 위치까지 정해지지는 않는다.
적용 대상을 결정하려면 수정 근거와 지식의 기능을 연결해야 한다. CDSE는 스킬을 Meta, Experience, Tool, Script로 나눈다. 성공·실패 경로에서 근거에 기반한 수정 신호를 추출하고 기능에 따라 통합한 뒤 구성요소별로 갱신하고 검증한다. 스킬 전체를 한 문서로 취급할 때 가려지는 차이를 수정 단위에 남기며 구성요소 사이의 조정도 포함한다.
오류의 일반화와 수정 대상의 결정은 별개의 문제다. Darwin-Claw의 프로토타입 벡터가 CDSE의 구성요소별 수정 신호로 연결된다는 근거는 제시된 초록에서 확인할 수 없다. 두 연구는 각각 근거의 표현과 적용 범위의 구분을 보여준다. 그 사이의 변환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하나의 갱신 절차로 합쳐 설명할 수는 없다.
대상이 정해진 수정안도 수용 여부를 거쳐야 한다. GLOBE는 상품 정보 최적화 지식을 필드별 행동으로 핸드북에 축적하고 편집 역할이 관련 행동을 적용한다. 순위 기반 피드백을 받으면 성찰 역할이 행동 수정안을 만든다. 중복 제안을 제거하는 역할과 수용된 변경을 반영하는 역할도 구분하므로 수정안의 생성이 곧 지식의 변경을 뜻하지는 않는다.
반영한 행동을 계속 유지할지도 판단해야 한다. GLOBE는 지속적으로 해로운 행동을 비활성화한다. 필드별 행동이라는 단위는 추가할 대상뿐 아니라 중단할 대상도 명시하게 한다. 경험 축적에는 항목을 늘리는 과정과 기존 행동을 유지할지 판단하는 과정이 함께 포함된다. 다만 이 사례가 앞선 두 연구의 출력을 이어받는 것은 아니다.
세 연구는 수정 근거의 추출, 적용 대상의 결정, 변경 반영, 유지·중단 검증의 역할을 구분하게 한다. 과제가 다른 결과를 합쳐 특정 구성이 우월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다음 검증에서는 근거가 적절한 대상의 변경으로 이어지는지, 변경 효과가 유지·중단 판단에 연결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초록만으로 장기간 갱신 뒤의 기존 능력 유지도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이전 과제의 성능 저하를 함께 측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