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 추출과 선택, 어느 장부터 읽을까
특징 추출과 선택, 어느 장부터 읽을까
『패턴인식』에서 특징 설계를 공부할 때, 특징 추출의 방법들을 먼저 살펴볼 수도 있고 특징 선택의 판별력과 탐색 방법부터 살펴볼 수도 있다. 두 경로를 비교할 기준은 어느 쪽이 더 좋은 알고리즘을 제공하는지가 아니라, 지금 확인하려는 설계 내용이 무엇인가다.
제공된 구성에서 특징 추출 장은 형태 특징, 변환, Fourier 특징, PCA, Fisher LDA, 전처리를 다룬다. 특징 선택 장은 판별력과 전역·순차 탐색 방법을 다룬다. 앞쪽에서는 표현 방법의 목록이, 뒤쪽에서는 판별력과 탐색이라는 검토 항목이 드러난다. 목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차이는 여기까지다.
예를 들어 분류기의 특징 설계안을 검토한다고 가정하자. 설계안에 PCA라는 이름만 있다면, 추출 장에서 해당 방법의 설명을 찾아볼 수 있다. 반면 검토 질문이 ‘특징의 판별력을 어떻게 다루며 어떤 탐색 방법을 살펴볼 것인가’라면 선택 장이 직접적인 출발점이다. 같은 설계안이라도 확인하려는 항목에 따라 펼칠 장이 달라진다.
이 구분은 읽을 곳을 정하는 데 쓰인다. PCA가 목록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계산 구조나 입력 측정 비용을 설명할 수는 없다. 선택 장에 탐색 방법이 있다는 사실도 특정 방법의 비용이나 성능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런 판단에는 각 방법의 본문 설명과 적용 조건이 필요하다.
따라서 표현 방법을 조사하는 단계라면 추출 장을, 판별력과 탐색 절차를 조사하는 단계라면 선택 장을 먼저 읽을 수 있다. 두 질문이 모두 남아 있다면 두 장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읽기 순서는 현재의 질문으로 정하고 실제 방법의 채택은 구체적인 설명과 평가를 확인한 뒤 판단하는 편이 맞다.